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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안영수 지파/김영준 셀/박성신 집사

말씀 요약 : 고후 10:1-3, 7-8, 14 “복음의 능력

 

1. 바울은 복음의 통로가 되기 위해 그리스도의 온유와 관용으로 행했다고 합니다.(1)

사도 바울의 정체성을 아는 것은 중요합니다. 사도 바울의 정체성이 곧 우리의 정체성이기 때문입니다. 예수 그리스도의 십자가의 부활과 생명, 하나님 나라 복음을 전하기 위해 사도로 부르심을 받았습니다. 바울을 비방하는 거짓 선지자들에게 논리로 맞서 대응할 수 있지만 한 영혼이라도 실족치 않기 위해 예수님의 성품인 온유와 관용으로 대했습니다. 스스로 모든 사람의 종이 되어 더 많은 사람을 얻고자 했습니다. 바울은 사울 이였을때 누구보다 칼 같은 사람 이였습니다. 관용과 유순함은 어울리지 않고 철저히 자기중심적으로 예수님을 믿는 사람들을 핍박했다고 고백합니다. 예수님을 만나고 후부터 온유와 관용으로 사람을 대했습니다. 예수님을 만나고 경험했기에 예수님처럼, 예수님을 따라 사셨습니다. 오직 예수의 복음을 전하기 위한 삶이였습니다. 우리에게 주신 달라트가 모두 달라도 사명은 오직 예수님의 은혜 안에서 복음을 전하는 것입니다.

 

2. 바울은 복음을 위하여 외모로만 판단하지 말라고 합니다.(7)

바울은 안장 다리에 대머리, 메부리코, 눈썹은 중간이 찌그러졌습니다. 외모로 인해 많은 공격을 받았습니다. 그런 악의적인 비판에도 불구하고 함께 동고동락했던 고린도교회 교인들에게 그리스도의 성품을 기억해 달라고 합니다. 지금 속해있는 공동체가 우리의 백그라운드가 아니라 그리스도를 인격적으로 만났느냐를 점검하라고 하십니다. 우리에게 있는 권세, 달란트가 있다면 하나님을 세워가는 권위가 되기를 바라십니다.

 

3. 바울은 그리스도의 복음으로 너희에게 이르렀다고 합니다.

바울은 자신의 힘과 능력으로 고린도교회에 간 것이 아니라 그리스도의 복음 때문에 왔다고 합니다. 하나님께서 우리를 사랑하셔서 그리스도의 복음이 우리에게 찾아왔습니다. 선교사들이 복음을 들고 온 것이 아니라 반드시 우리를 찾아와야 하므로 복음이 우리에게 달려왔습니다. 복음이 일을 할 때 내가 함께 한다는 것이 기쁨입니다. 복음이 필요한 곳에서 내가 동행하는 것이 참된 봉사입니다. 다 하나님께서 역사하셨습니다.

 

소감과 적용

1. 모태신앙으로 어려서부터 하나님 사랑을 세상에 전하는 일이 당연한 사명처럼 생각하고 자라왔습니다. 30대 초반 직장에서 갑자기 실족하고 새벽마다 주님께 왜 철도로 저를 인도하셔서 이런 고난을 주셨는지 묻고 기도했습니다. 몇 달 동안 아무런 응답이 없어 포기하는 마음으로 집에 돌아가는 길에 철도가 깔린 곳에서 나를 전해라라는 말씀이 저에게 들려왔습니다. 그 동안의 상황과 여건이 괴로워서 불평만 했던 제 모습이 너무 부끄러웠습니다. 주님께서 주신 뚜렷한 복음의 사명이 있음에도 여전히 저는 직장 생활 가운데 저의 논리, 조직의 이익을 위해 싸우고 쟁취하기 위해 필사적으로 살고 있습니다. 가정에서는 남편, 아빠로서의 권위를 먼저 내세웠습니다. 아버지 학교에서의 배운 공감과 사랑의 마음도 오래가지 못했습니다. 바울은 어떠한 유대인 보다 학식이 높았고 로마 시민권자 였지만, 예수님을 핍박하던 도구였습니다. 다메섹에서 예수님을 만나고 바울은 온전히 예수님의 복음만을 전하는 도구로 다시 태어났습니다. 복음의 통로가 되기 위해 예수 그리스도의 온유와 관용으로 사람들을 대했던 바울 사도를 생각하면서 저에게 주신 사명을 감당하기 위해 직장과 교회, 가정에서 어떤 모습이였는지 다시 돌아보게 되었습니다. 저에게 주신 놀라운 사명을 감당하기 위해서 제 아내, 아이들, 직장 동료, 우리 셀, 지파원분들에게 한 마디 한마디 저의 생각이 아닌 성령님께서 함께하셔서 저의 입술과 생각 모두를 주관해 주시기를 기도하기 시작했습니다. 그리스도의 성품으로 다가갈 때, 우리 아이들이 교회를 가고 싶은 곳으로, 동료들이 교회에 대해 예수님에 대해 궁금해 하며, 더 나아가 제 일터(고속철도 회사)에서 예수님을 삶으로 전하는 믿음의 통로로, 믿음의 철길이 되기를 간절히 바라고 기도합니다.

2. 모교회에선 장로님, 권사님의 아들로 부모님께 누가 되지 않기 위해서 열심히 봉사하고 다양한 방법들로 섬겼습니다. 내 안에 그리스도의 생명과 사랑을 흘러 보내기 위한 섬김은 아니였습니다. 주변의 시선에 의해 반강제적으로 했던 봉사로 누군가는 낙망하고 상처 받았겠구나 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교회 안에서 저의 봉사와 섬김의 행동만으로 신앙이 깊다고 평가할 수 있었겠지만 주님과 같은 마음이 없는 섬김은 저를 지치게 했습니다. 큰 트럭을 모는 사람이 거인이 아니며, 경차를 모는 사람이 난쟁이가 아닌 것처럼, 믿음이 신실한 것처럼 보였겠지만 저의 속사람은 참된 복음의 기쁨이 없었습니다. 이번 주 말씀을 묵상하면서 그리스도의 생명과 사랑의 감격만이 복음의 능력이며 그 영향력을 흘려보내고 복음과 동행해야 봉사와 섬김도 가능하다는 것을 깨닫게 되었습니다.

 

3. 코로나 시기 영적으로 지치고 무너져있을 때 저에게도 복음이 찾아와 주셨습니다. 지파 말씀공부를 알게 하시고 찾아가게 하셨습니다. 그 안에서 말씀으로 치유되고 회복되었습니다. 지파장님과 셀장님들 덕분에 무엇보다 생명이신 예수님 덕분에 말씀 안에서 저에게 주신 사명과 은사를 잊지 않게 하셨습니다. 비록 매일 넘어지고 실수를 반복하지만 손톱이 자라듯이 미약하지만 어제보다 오늘 조금 더 주님과 닮아가고 있습니다. 나의 자랑이 회사가 아니라, 좋은 집이 아니라 오직 하나님 한 분만이기를 바랍니다. 하루하루 복음과 동행하는 삶, 복음으로 가득 차고 넘쳐 흘려보내는 선교자의 삶을 살기를 간절히 원합니다.

 

결단

1. 주님이 주신 사명을 위해 주님과 같은 마음을 품도록, 내 입술과 생각을 성령님께서 주관해주시도록 기도합니다

2. 한 영혼이라도 실족하지 않도록 사람을 외모로 판단하지 않고 온유와 겸손함으로 섬기도록 하겠습니다.

3. 내 가족만이 아니라 셀원, 지파원들, 회사동료, 그리고 예배시간 제 옆자리에 앉아계신 성도님을 위해서도 기도하겠습니다.

 

기도

 

 

사랑의 하나님. 바울 사도를 통해 말씀해 주시는 복음의 능력에 대해 깊이 묵상하게 해주셔서 감사합니다. 복음과 동행하며 기쁨으로 봉사와 섬김을 할 수 있는 힘을 주셔서 감사합니다. 한 영혼도 실족치 않기를 바라시는 하나님의 마음을 알고 같은 마음으로, 온유와 관용함으로 내 이웃, 가족을 대하게 해주시옵소서. 사람의 외모로 판단하지 않고 겸손한 마음으로 다가갈 수 있도록 우리의 입술과 생각을 성령 하나님께서 주관하여 주시옵소서. 우리의 이웃에게 하나님 사랑을 전하는 복음과 동행하는 선교자로 세워주시길 간절히 바랍니다. 우리를 죽기까지 사랑하시는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기도드립니다. 아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