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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례 소감문

5진 조윤경셀 홍예은 자매

 

초등학교 때 용인으로 이사를 왔는데, 교회 분들이 전도를 참 많이 오셨습니다. 저의 이름을 들으시곤 그 때마다 교회 다니냐고 여쭤보시는게 참 싫었습니다. ”아빠 말씀대로 스스로를 믿으며 최선을 다하며 착하게 살면 되는 것이다.“라는 생각으로 가득 차 있었기 때문입니다.

 

하나님 없이 보내는 시절 동안 저는 서서히 무너져 내리는 삶을 살았습니다. 그러다가 하나님을 알기 직전에 제 삶은 모래성의 모래가 무너져 내리듯 와르르 무너져 내렸습니다. 철저한 고독 속에서 내가 왜 살아야 하는 지에 대한 물음으로 다시 돌아왔습니다. 그 상황 속에서도 한결같이 제 옆을 지켜주었던 친구가 있었습니다. 그 친구의 중심에 계시다는 하나님을 어느샌가 저도 모르게 신뢰하고 있었던 것 같습니다. 책꽂이 사이 꽂혀있는 그 친구가 10년 전인 고등학교 시절 제게 주었던 핑크색 성경책이 보였고 무작정 읽기 시작했습니다. 그 과정 속에서 내가 얼마나 나쁘고 약한 사람인지 내가 얼마나 무지한 사람이었는지 너무나도 부끄러운 마음들이 올라왔습니다.

 

말씀에서 이해되지 않는 것도 있었고 막히는 부분이 점차 생기기 시작했고 친구의 추천으로 생명샘 교회를 알게 되었습니다. 몇 번의 방문과 새가족부의 도움으로 생명샘교회에 등록할 수 있었습니다. 매주 하나님 말씀으로 예수님을 더 잘 알게 되었고 말씀을 더욱더 사모하며 한 주를 살 수 있게 되었습니다. 또한 고난주간 특별새벽기도회의 목사님들의 말씀을 통해 난생 처음 듣는 예수님의 이름의 비밀을 듣게 되어 가슴이 떨렸습니다.

 

하나님께서 보내주신 독생자 예수님이 나를 위해 나의 죄를 대신하여 십자가에 달려 죽으시고 3일만에 부활하심을 믿게 해주시는 은혜를 주심으로 영생을 얻게 하셨습니다. 이 땅에서 하루하루를 살아가면서 내게 주어진 시간, 삶의 자리, 일터를 포함한 모든 기회들은 하나님께서 배열해 주시고, 언제나 최고의 것을 내게 주심을 알게 하셨습니다. 당장 어렵고 이해되지 않아도 하나님의 선하심과 헤아릴 수 없는 사랑을 믿고 한 걸음 한걸음 하나님께서 기뻐하시는 일인가를 생각하며 매일 아침 기도로 나의 마음의 중심을 잡게 하셨습니다.

 

인생의 가장 어려운 시기, 광야를 걷게 하시고 그 여정에서 하나님의 놀라우신 능력과 전능하심 그리고 주시기도 하시고 거두시기도 하심을 목격하면서 하나님께 시선 고정하며 매일을 살아가는 훈련을 하게 하셨습니다.

하늘을 볼때마다 언제든 자연 속에서 마음의 평온을 느낄 수 있게 되었습니다. 책을 집중해서 읽는 것을 어려워하던 제가 6개월도 채 안 된 시간 동안 성경 1독을 하게 하셨고 암기는 정말 못하던 제가 기쁜 마음으로 암송을 할 수 있게 해주셨습니다.

 

제 인생에 아무도 옆에 없어도 하나님만 계시면 된다는 제게 지체들을 보내시고 목사님과 조윤경셀 곁에 있게 해주셨습니다. 하나님의 형상을 닮은 지체들과 교제하며 이렇게 마음이 평온하고 또 혼자 무언가를 할 때와 비교할 수 없는 정도의 기쁨이 있음을 경험케 하셨습니다. 하나님을 알게 되고 예수님의 비밀을 알게 해주신 하나님께 말할 수 없이 감사합니다. 나를 지으시고 설계하신 하나님의 기쁘신 뜻에 그대로 이끌려 살아가게 되는 시간 시간을 보내고 싶습니다.

 

*나의 결단

1) 성부 하나님께 최고의 삶을 드리겠습니다.

주일 성수 뿐만 아니라 하루의 첫 시간을 기도와 말씀 묵상으로 시작하겠습니다. 하나님의 주신 물질의 첫 것인 십일조를 드리겠습니다.

 

2) 예수님이 싫어하는 죄를 짓지 않겠습니다.

과녁에서 벗어나지 않는 삶을 살 수 있도록 매일 말씀을 읽고, 일기를 쓰며 스스로의 삶을 돌아보고 회개하며 살아가겠습니다.

 

3) 성령님의 인도하심을 따르는 삶을 살겠습니다.

내가 가고 싶어도 상황에 맞춰 가지 않고, 가고 싶지 않더라도 성령께서 인도하시면 순종함으로 갈 수 있도록 기도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