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 3:7-8, 요 1:14 “하나님의 구원의 역사”

하나님께서는 태초부터 지금까지 구원의 역사를 이루어가고 계십니다. 하나님께서 우리를 변함없이 사랑하시기 때문입니다. 때로는 신앙의 여정 속에서도 우리의 삶이 어렵고 힘든 시기를 견뎌야 하는 광야의 시기가 찾아옵니다. 그러나 어려운 시기에도 우리와 동행하시는 하나님이 계시기에 새 힘을 얻고 나아갈 수 있습니다. 구약의 복음서라고 불리는 출애굽기와 신약의 요한복음의 본문 말씀 통해 하나님의 구원의 역사를 함께 묵상하며 나누기를 원합니다.

1. 하나님께서는 이스라엘의 고통과 부르짖음과 근심을 (보고 듣고 알고) 계셨습니다. (7절)

하나님께서는 이스라엘 백성과 고난을 함께 하셨습니다. 하나님께서 이스라엘 백성들에게 언약을 하셨고, 그 언약을 기억하시기 때문입니다.(출 2 : 24-25) 이스라엘과의 언약을 기억하시는 하나님은 오늘 우리에게 동일하게 그 언약을 기억하십니다.

2. 하나님께서는 이 땅에 (내려오셔서) 구원하시고 인도하십니다.(8절)

하나님께서는 하늘 보좌에만 계시는 초월적인 신이 아닙니다. 낮은 곳으로 임하시는 하나님입니다. 하나님은 모세에게 나타나셨고, 출애굽 여정 가운데 백성들과 함께 하셨습니다. 낮에는 구름기둥으로 밤에는 불 기둥으로 함께 하셨습니다. 광야에서 만나와 메추라기로 먹이시고 공급하셨습니다.

3. (구속사)의 관점에서 본 신학적 의미(출 3 : 7-8, 요 1 : 14)

(1) 구속사의 관점 : 구약의 어린양과 신약의 하나님의 어린양(요 1 : 14)

원문에는 “우리 가운데 장막을 치셨다”라고 기록되어 있습니다. 이는 하나님께서 이스라엘 진 가운데 성막을 세 우시고 임재하신 사건을 연상시키십니다. 예수 그리스도의 성육신 사건은 구약의 하나님께서 내려오시고 함께 하신 사건들의 성취입니다.

(2) 구속사의 관점 : 구약의 홍해 사건과 신약의 세례(고전 10 : 1-4, 롬 6 : 3-4)

사도 바울은 출애굽의 홍해 사건을 모세에게 속하여 구름과 바다에서 세례 받은 것으로 설명하고 있습니다. 로 마서에도 그리스도와 예수와 합하여 세례를 받은 우리라고 말하고 있습니다. 사도 바울은 예수님 안에서 새로운 출애굽이 이뤄졌음을 깨닫게 합니다.

(3) 구속사의 관점: 구약의 영광과 신약의 영광(출 34:6)

“은혜와 진리가 충만하더라”라는 표현은 하나님께서 모세에게 나타나 보이실 때 선포하신 하나님의 성품과 같

습니다.

(4) 구속사의 관점: 출애굽의 하나님의 역사와 예수님의 사역(갈 4:4-7, 요 11:35)

태초부터 시작하시는 하나님의 구원의 역사를 마침내 예수님의 십자가 사건을 통해 완전한 구원의 길을 여셨습 니다. 예수님은 하나님의 구원의 역사를 함께 이루시는 하나님 자신입니다.

4. 믿음의 결단

(1) 하나님께 기도하며 부르짖는 믿음입니다. (출 3:9)

(2) 임마누엘의 하나님을 신뢰하는 믿음입니다. (마 28:20)

(3) 하나님의 인도하심에 순종하는 믿음입니다. (시 119:105)

(4) 하나님의 구원의 역사에 함께 하는 믿음입니다. (롬 8:2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