QT

2025년 4월 23일 QT_이선형 집사

작성자 이은제 날짜2025.04.25 조회수11

2025. 4. 21. 수요예배 큐티

백일순지파 백일순셀 이선형 집사

 

1. 말씀 : 누가복음 5

 

2. 문단나누기 및 말씀 요약

. 1-11: [가르치시는 예수님] 게네사렛 호숫가에서 시몬 베드로가 밤새 잡아도 잡히지 않았던 물고기가 두 배(ship)가 넘치도록 잡히는 이적을 보이심

. 12-16: [병고치는 예수님(1)] 한 동네에서 나병 들린 사람을 구하심. 많은 소문을 듣고 몰려드는 사람을 피해 한적한 곳에서 기도하심

. 17-26: [병고치는 예수님(2)] 한 중풍병자를 고치심

. 27-28: 레위라 하는 세리가 나를 따르라 하심을 듣고 예수님을 따름

. 29~39: [참교육 하는 예수님] 잔치 중 예수님이 세리와 다른 사람(죄인)이 많이 함께 앉아있는 것을 보고 비판과 비방에 앞장 선 바리새인과 서기관들에게 예수님은 여러 말씀으로 참교육 하심(건강한 자에게 의사가 쓸데 없고 병든 자에게 필요하다, 의인이 아니라 죄인을 불러 회개케 하기 위함이다, 새 포도주는 새 부대에 넣어야 할 것)

 

5 시몬이 대답하여 이르되 선생님 우리들이 밤이 새도록 수고하였으되 잡은 것이 없지마는 말씀에 의지하여 내가 그물을 내리리이다 하고

 

6 그렇게 하니 고기를 잡은 것이 심히 많아 그물이 찢어지는지라

 

3. 소감 및 적용 예수님의 능력 행하심을 나의 삶에 빗대어 봅니다.

 

누가복음 5장 말씀은 익히 잘 아는 말씀입니다. 이 말씀이 현재 내게 주시는 말씀은 어떤 의미일까를 나의 삶에 빗대어 되새겨봅니다. 저는 가르치는 일을 직업으로 하고 있는 사람입니다. 그래서인지, 이 장에서 가르치는 예수님의 모습을 봅니다. 3절에서 예수께서 한 배에 오르시니 그 배는 시몬의 배라. 육지에서 조금 떼기를 청하시고 앉으사 배에서 무리를 가르치시더니 라고 하십니다. 어떤 것을 가르치셨을까요? 신기하게도 그 가르침을 듣고 5절에서 시몬과 함께 한 자들이 밤새 수고하였으되 잡은 것이 없지만 말씀에 의지하여 그물을 내리겠다고 합니다. 때로는 가르치는 사람의 말은 힘이 있는 것 같습니다. 결국 6절에서 그물이 찢어지게 물고기를 잡고서 이들은 예수의 무릎 아래 엎드려 나는 죄인이라 고백합니다. 그리고 다시 가르치는 자 예수는 10절에서 말씀하십니다. “시몬에게 이르시되 무서워하지 말라 이제 후로는 네가 사람을 취하리라 하시니예수님은 이들에게 새로운 사명을 주심으로 이들에게 가르치심을 마치십니다.

이 장면을 보고 저는 제가 가르치는 학생들을 떠올려봅니다. 저는 사회복지를 공부하겠다고 와있는 수많은 학생들을 가르쳐왔고, 또 현재에도 가르치고 있습니다. 과연 나의 가르침을 듣고 이 학생들은 어떤 영향을 받았을까? 돌아보면 부끄러울 뿐입니다. 말씀으로 다시 돌아오면, 예수님은 그 후 두 번에 걸쳐 병 고치는 이적을 보여주십니다. 이는 사회적 약자를 위해 우리가 어떻게 살아야 할지에 대한 것을 적접 몸소 보여주신 것이 아닐까 합니다. 가르치는 사람이 앎과 삶이 다르다면 그 가르치는 말에는 힘이 없습니다. 사회복지를 공부하는 학생들은 세상에 나가 수 많은 사회적 약자를 만날 사람들입니다. 그들에게 말씀의 힘이 있기 위해가르치는 사람은 세상의 가치관에 반해 하던 일도 버리라면 버릴 수 있어야 하고, 삶의 현장 속에서 만나는 아픈 이들의 병을 고칠 수 있는 마음의 준비도 되어있어야 합니다. 과연 제가 그랬는지 부끄러운 마음이 듭니다.

오늘 한 학생과의 대화를 소개합니다. 이름이 필립인 학생에게 어떤 의미가 있는지 물었습니다. 성경에서 병고치는 의사가 있는데 그 이름이 필립이라 의사가 되었으면 하는 바램으로 부모님이 지어주셨다고 했습니다. 의대가 아니니 의사가 되지는 못할 것이지만 우리는 어려움에 처한 사람을 고치니 사회복지사는 문과 의사다. 그러니 우리 학과에서 잘 배워 많은 사람에게 영향미치는 사람 되라고 했습니다. 학생의 표정이 밝아졌습니다. 이름이 특이하여 얼마나 그 질문을 많이 받았을까요? 오늘 학생의 숙제 하나를 해결해준 것 같았습니다. 세상에 나가 사람을 취하는, 어려운 사람을 돕는 사명을 줄 수 있는 자리라 생각하니 어쩐지 어깨가 무거워지는듯 합니다.

누가복음 5장의 후반은 비판과 비방에 앞장 선 바리새인과 서기관들을 예수님이 여러 교훈과 비유의 말씀으로 참교육하고 계십니다. 가르치는 일을 하다 보면 이렇게도, 저렇게도 말을 듣지 않는 학생들이 있습니다. 하라는대로 하지 않아서 속을 상하게 할 때도 있습니다. 때로는 쓴소리로 참교육을 할 필요도 있는 것 같습니다. 한 번으로 안되면 여러 번, 이 방법이 안되면 저 방법으로 이들을 설득하여 교육할 필요가 있는 것 같습니다. 16절 말씀에 보면 예수는 물러가사 한적한 곳에서 기도하시니라 하십니다. 이 모든 것을 행함에 있어 기본은 조용히 기도하는 것이 아닐까 합니다. 몸소 삶으로 보여주지 않고 가르치려는 자는 진정한 가르침을 학생들에게 줄 수 없음을 깨닫게 됩니다. 나에게 주신 소명을 새롭게 발견하고 새로운 포도주로 거듭나 새 술을 새 부대에 담을 수 있기를 소망합니다.

 

4. 결단

ㅇ 중단하였던 성경통독을 다시 시작하겠습니다.

ㅇ 직장과 일터에서 주님 주신 생명들을 살리기 위해 기도하겠습니다.

ㅇ 내게 주신 사명 붙잡고 새 포도주로 거듭날 수 있도록 하겠습니다.

 

 

 

5. 기도

수많은 이적을 보여주셔도 믿고싶은 것만 믿는 저희들에게 아직도 성령님을 통해 역사하시는 하나님. 감사합니다. 오늘도 누가복음을 통해 수천 년 전 일어났던 일들 속에서 보여지는 인간의 나약하고, 때로는 악한 모습을 보고 그 일들 가운데 역사하시며 말씀하시는 하나님을 깨닫게 됩니다. 매년 직장에서 80명의 사회복지를 공부하러 온 학생들을 새롭게 만나면서 이들에게 얼마나 선한 영향력을 미치며 살았는지, 말씀의 힘이 있게 살았는지를 돌아봅니다. 하나님께서 주신 사명을 붙잡고 직장과 일터에서 만나는 많은 사람들에게 긍정적이고 선한 영향력 미치는 삶 되게 하소서. 또한 하나님의 말씀하심을 따라 살아 풍성한 복을 누리는 기쁨을 저와 우리 학생들, 그리고 직장 모든 이들이 함께 할 수 있기를 바랍니다. 이 모든 말씀 우리 주 예수그리스도의 이름으로 기도드립니다. 아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