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TC

2025년 7월 23일 RTC_최지연A 집사

작성자 이은제 날짜2025.07.25 조회수19

RTC 나눔 1진 박신아 지파 최은희 셀 최지연A 집사

말씀 요(호세아 34~5)

1. 오랜 시간 함께하신 하나님을 여전히 발견하지 못한다면, 예배와 기도,

찬양조차 막히는 상황으로 이끄실 수밖에 없다고 경고하십니다.

2. 돌아온 이스라엘은 하나님을 경외하며 다윗의 왕을 찾고 은총으로 나아가게 됩니다.

 

소감 및 적용

저는 믿음의 가정에서 자라며 자연스럽게 신앙생활을 했지만, 부모님의 강압적이고 권위적인 태도는 제 마음을 점점 무겁게 했습니다. 게다가 부모님의 잦은 다툼은 어린 시절 제게 깊은 상처로 남았고, 두 분이 화목하게 해달라고 하나님께 눈물로 기도했지만, 그 기도는 쉽게 응답하지 않았습니다. 시간이 지날수록 저는 하나님께 실망했고, 그 감정은 부모님에 대한 미움으로 바뀌었으며, 결국 신앙도 점점 식어갔습니다. 그렇게 하나님과 상관없는 삶을 살던 중, 지금의 신랑을 만나 결혼했고, 아이가 태어나고 난치병과 시댁살이를 하게 되었습니다. 그 모든 과정은 결국 하나님께서 저를 포기하지 않으시고 배열하신 시간이었음을 나중에서야 알게 되었습니다. 사방이 벽으로 막힌 것 같은 상황 속에서, 오직 하늘만 뻥 뚫린 듯한 하나님의 인도하심에 이끌려 저는 생명 샘 교회에 출석하게 되었습니다. 그곳에서 하나님은 지치고 상처 입은 저를 위로하시고, 제 마음을 싸매어 주셨습니다. 부모님께서 다투실 때면 미워하기보다는 용서하려 애쓰며 다시 부모님을 위해 기도하게 되었고, 하나님께 가까이 갈수록 무너졌던 제 삶의 여러 부분이 조금씩 회복되어 갔습니다. 하지만 제 안에는 해결되지 않은 질문이 남아 있었습니다. ‘부모님이 미웠던 그 시절, 미운 마음을 하나님께 가지고 나아가 해결 받았다면, 내 인생이 하나님 보시기에 더 아름답지 않았을까?’ 이 안타까운 마음은 깊은 후회로 다가와 저를 괴롭혔고, 20대를 방황으로 허비한 것 같다는 생각에 자신을 비난하는 목소리가 점점 더 크게 들려왔습니다. 혹여 누군가가 내 인생을 알게 될까 두려웠고, 내가 지은 죄가 드러날까 창피한 마음에 교회에서 내 삶을 꺼내 나누는 것이 조심스러워졌습니다. 사람을 만나는 일도 꺼려졌고, 무엇보다 저는 저 자신을 용서하지 못한 채 계속 끙끙 앓고 있었습니다. 그러던 중 말씀을 읽다가 로마서 128~31절 말씀을 통해 하나님께서 왜 그렇게 나를 인도하실 수밖에 없었는지를 비로소 이해하게 되었습니다. 불의와 탐욕, 시기와 분쟁, 교만과 무자비함그 모든 모습이 내 안에도 있었음을 더는 부인할 수 없었습니다. 이전에는 이 말씀이 나와는 상관없는 이야기처럼 느껴졌지만, 하나님 없이 살았던 시간을 돌아보니, 저 역시 그 말씀 속 사람들과 다르지 않다는 사실을 인정하게 되었습니다. 그제야 하나님의 인도하심과 배열하심을 온전히 신뢰하게 되었고, 저를 향한 미움도 조금씩 멈출 수 있었습니다. 이제는 주님께 나아가는 일이 제 삶에서 가장 즐겁고 행복한 시간이 되었습니다. 주님께서는 저를 기가 막힐 수렁에서 건져주시고, 실수해도 괜찮다고 말씀하시며 다시 차근차근 가르쳐 주십니다.

결단

1. 매일 말씀과 기도로 나를 세워주고 실수가 많은 나에게 사랑한다고 말해주겠습니다.

기도

하나님 아버지, 우리의 연약함 속에서도 끝까지 붙드신 주님의 은혜에 감사드립니다.

방황과 상처의 시간마저도 회복의 재료로 사용하시는 주님을 신뢰합니다.

오늘도 말씀과 기도 안에서 주님을 더 사랑하며 세상 가운데 주님의 빛을 비추는

통로가 되게 하소서.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드립니다. 아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