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누가복음 21장 큐티를 나누겠습니다. 조단옥지파 하미선셀 하미선집사, 대독:ㅇㅇㅇ
1. 말씀 요약 (누가복음 21장)
누가복음 21장은 예수님의 예루살렘 성전 파괴 예언과 세상의 종말에 대한 가르침, 그리고 종말을 대비하는 성도들의 자세를 담고 있습니다.
▹예수님의 시선이 머문 가난한 과부의 헌금 (21:1-4)
▹사람들이 칭찬하는 아름다운 성전 파괴 예언 (21:5-6)
▹세상 끝에 일어날 환난과 징조들, 인내로 구원을 얻을 것임 (21:7-24)
▹예수님의 재림과 종말 앞에서 기뻐하며 머리를 들라고 하심 (21:25-28)
▹무화과나무의 비유와 종말 대비, 항상 깨어 기도하라고 하심 (21:29-36)
▹예수님이 밤낮으로 백성과 함께 하시며 가르치심 (21:37-38)
2. 소감 및 적용
잠시 데오빌로 각하님이 되어 누가의 구구절절, 길디긴 예수님 이야기를 들어 보았습니다. 의사의 날카로움으로 예수님 옆에서 지켜본 그 시선을 따라가 보며 예수님의 시선이 어디에 머무는지 어떤 마음으로 하신 말씀들인지 곰곰이 생각해 봅니다.
누가복음 21장 앞부분에서는 유대 종교 지도자들이 예수님을 교묘하게 시험하고 공격했지만, 예수님은 그들의 질문에 지혜롭게 답하시며 자신의 신적인 권위와 진리를 분명히 드러내셨습니다.
오늘 본문 21장에 와서는 전부를 드리는 가난한 과부에게 머무는 예수님의 시선을 이야기합니다. 예수님의 시선은 사람들이 아름답다고 이야기하는 성전이나, 풍요로운 헌금이 아닌 온전한 헌신과 신뢰로 향하셨고 우리 삶 속에서 하나님께서 진정으로 기뻐하시는 것이 무엇인지를 명확히 이야기합니다.
예수님께서 미래에 일어날 일이라고 예언하신 많은 사건들, 즉 환난과 징조들이 예수님의 재림과 심판을 제외하고는 지금 우리 삶 속에서 실제로 일어나고 있음을 깨닫습니다.
말씀을 지금 내 삶으로 가까이 가져와 진행되는 크고 작은 사건들을 짚어보고, 예상치 못한 사회적 혼란 속에서 우리 각자의 인생의 마지막과 세상의 종말을 깊이 생각하게 됩니다.
가족의 급격한 노화, 친정 엄마가 치매로 딸을 못 알아보시며 급속도로 기억을 잃어 가십니다. 그런 중에도 찬송가 가사는 기억해서 따라 부르십니다. 믿음의 자녀로 헌신하신 엄마가 다 잊으셔도 예수님의 시선이 늘 함께하는 예쁜 딸이라는 것을 잊지 않으시길 기도합니다.
주님 품에 안기기 직전 하늘이 열린 듯 황홀한 시선으로 하늘을 바라보셨던 친정아버지와 시어머니의 모습은 저에게 마지막 순간, 고개를 들어 바라보아야 할 곳이 어디인지를 명확히 보여주는 평생의 힘이 되는 순간들이었습니다.
지난 7월 말, 바쁜 일상 가운데서도 시간을 구별하여 중고등부 수련회를 섬긴 청년들과 선생님들의 귀한 헌신을 소개합니다.
여름휴가를 포기하고, 직장 생활과 학업 속에서도 몇 달 전부터 시간을 구별해서 아이들을 위해 수련회를 준비하고 노력한 모습들은 비록 세상의 기준으로 시간 허비일지라도, 예수님의 시선이 머무는 곳, 바로 전심으로 드려진 귀한 헌신의 시간이었다고 생각합니다.
하나님께서는 헌금의 양이나 사람의 능력, 겉으로 보이는 화려함이 아닌, 그 안에 담긴 감사로 인한 헌신을 보시기에 부족하지만 도울 마음을 얻고 함께 고개를 들어 봅니다.
누가복음은 종말의 징조들을 이야기하며 ‘어쩌라는 것인가?’라는 질문을 던지게 됩니다. 그리고 그 답은 과부의 헌금에서 힌트를 얻을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세상의 끝이 다가올지라도, 재난과 환난이 닥칠지라도, 우리는 예수님의 시선이 머무는 곳에 우리의 시선을 고정하고, 겸손하고 전적인 신뢰로 주님을 바라보아야 합니다. 마지막 때에 고개를 들고 주를 보는 일은 단순한 희망을 넘어, 나아가야 할 방향이자 가져야 할 태도임을 깨닫습니다.
3. 결단
마지막 때의 징조를 분별하며, 예수님의 시선이 머무는 곳에 마음과 정성을 드리겠습니다.
중고등부 아이들을 말씀의 길로 인도하는 헌신에 가능한 시간까지 마음을 다해 동참하겠습니다.
4. 기도
하나님, 마지막 때를 분별하며 주님의 시선이 머무는 곳에 있기를 원합니다. 우리의 감사가 넘치는 작은 헌신이 다음 세대들을 주께로 이끄는 통로가 되게 하시길 원합니다. 말씀과 믿음으로 깨어 기도하며 주님을 바라보고 기다리게 하시길 간구하며 사랑이신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