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진 신현자지파 권정화셀 허학실 권사
주일말씀: 호 7: 1-5 “라파의 하나님”
말씀요약
1. 인애가 없는 이스라엘 백성들을 향해서 하나님이 치료하려고 할 때에 그들이 치료를 거부 합니다. 1절
하나님이 이스라엘을 치료하려고 할 때에 그들은 고침을 받으려고 하지도 않더라는 것입니다. 하나님의
간섭을 거절하고 하나님의 통치를 거부했다는 것입니다. 치료는 심판이 아니라 고쳐주려고 하는 것인데
그들은 악에 둘러싸여서 하나님의 치료를 거부했다는 것입니다. 치료는 회복을 시키기 위한, 회개시키기
위한 책망과 훈계입니다. 스스로 해결할 수 없기에 고쳐 주려고 하는데 거부할 뿐 아니라 악이 더 드러
났다는 것입니다. 책망과 훈계를 들어도 멈추지 않고 하나님이 보시기에 악한 길로 계속 가더라는 것입
니다. 하나님이 일방적으로 맺은 언약을 하나님이 책임지시기 것입니다. 이것이 우리에게 은혜입니다.(출
6:7) 하나님은 은혜만 받게하는 것이 하나님의 일이 아니라 멈춰야 할 때 멈추지 못하는 것을 멈추게하
는 것도 하나님의 일입니다. 하나님에 대해 의식하지 않는 마음은 담대해 집니다. 하나님의 말씀을 듣지
않고, 심지어 들어도 깨닫지 못하고 하나님을 거절하며 악행을 멈추지 않았다는 것입니다.(시53:11) 이스
라엘은 죄 때문에 망하는 것이 아니라 회개하지 않아서 망하는 것입니다.
2. 그들은 치료를 거부할 뿐만 아니라 달궈진 화덕과 같다고 하십니다. 4절
너희들이 뜨겁게 달궈져 있다는 것입니다. 너희들의 욕심과 죄악이 불붙어 익을 만큼 준비되어 있다는
것입니다. 죄지을 기회를 찾고 있다는 거예요. 주저없이 자기 유익을 위해서 죄악을 행한다는 것입니다.
욕심이든, 자존심을 위해서든, 영예를 위해서든 벌겇게 달궈진 타오르는 불꽃처럼 죄악을 품고 있다는
것입니다. 하나님의 백성이 하나님의 뜻대로 살려고 하는것이 아니라 하나님과 멀어져 욕망을 채우려고
벌겋게 달궈져 있더라는 것입니다. 선을 향하여 열심을 내야 하는데 죄를 향하여 욕망이 불타오르고 있
다는 것입니다. 이것은 하나님을 두려워하지 않기 때문에 죄의 담대함으로 나아가는 것입니다.(마9:4, 마
15:18, 눅6:45) 내면의 죄를 방치하면 결국 그것이 우리 인생 전체를 불태웁니다. 하나님은 겉모습 보다
우리의 마음을 더 중요하게 보십니다. 하나님을 사랑하는 자는 하나님의 백성과 친밀하고 악수해야 되는
것입니다.(벧전2:9) 우리는 생명 안에서 왕 노릇하는 자입니다(계5:9b-10). 왕 같은 제사장은 하나님을
사랑해야 하고, 하나님의 백성들과 친밀하고 더불어 악수해야 하는 것입니다. 하나님의 사랑과 마음을
그들에게 나타내야 합니다. 나를 통해서 그리스도의 몸인 교회가 세워져 가는 것입니다. 우리 신앙생활
의 핵심은 그리스도의 몸을 이루는 것입니다. 우리가 가정에서도 그리스도의 몸을 만드는 것입니다(엡
4:1-8). 심령이 가난한 자, 하나님을 사랑하는 자들을 돌아보고 그들과 친밀해야 됩니다(갈6:9-10). 선한
사마리아인처럼 내 동족이든 아니든 지금 도움을 필요로 하는 자에게 이웃이 되어 주어야 하는 것입니
다. 하나님은 말씀하십니다. 누가 너의 이웃으로 보이느냐? 그를 도우라! 하나님은 훈계하시고 책망하십
니다. 심판하려는 것이 아니라 치료하시려고 묻는 것입니다.
소감 및 적용
아무런 전조증상 없이 허리디스크로 통증이 시작 되었습니다. 근육이 당기고 신경이 끊어질 듯한 통증,
다리 저림과 마비증상까지 보이는 이런 통증은 처음 겪어보는 고통이었습니다. 병원에서는 신경이 많이
눌려 있기는 하지만 제가 느끼는 통증에 대해서는 이해를 하지 못하는 반응이었습니다. 걱정해 주시는 권
사님들께서 병원을 옮겨보라고 하셔서 다른 병원을 가봤지만 허리 통증은 더 심해지고 급기야 골반이 심하
게 뒤틀리고 오른쪽 다리를 움직이지 못하고, 통증은 허리에서 다리 전체로 번져지고, 허리가 휘어지고 펴
지지 않더니 다리마저 접혀져 펼수도 없는 지경이 되어 전혀 움직일 수 없었습니다. 근 이완증 환자처럼
몸이 움츠러 들었고, 통증은 겉잡을 수 없이 심해서 마약성분이 들어간 강한 진통제도 듣지 않았습니다.
통증으로 인해 잠을 잘 수 없고, 몸을 펼수없으니 음식을 먹을수도 없었습니다. 움직이지 못해 병원도 못
가고 정말 이런 육신의 고통은 처음이었습니다. 줄어들지 않는 극심한 통증에 정신이 피폐해져 가는 느낌
이었습니다. 내 몸이지만 내가 마음대로 못해 당황스러운데 정신을 갉아먹는 통증은 차라리 죽고 싶다는
마음이 생기고, 남편과 아이들이 미워지기 시작했습니다. ‘다 너희들 때문이야’하는 원망과 억울함이 더 제
마음을 힘들게 할 때, 제 입이 주님을 불렀습니다. 무의식적으로 주님을 부르고 나니 정신이 번쩍 했습니
다. 저만 당하는 고통이라고 생각하니 제 마음을 통제하지 못하고 악으로 치닫고 있었음을 알았습니다.
정신을 차리고 기도하기 시작했습니다. 생각해보니 극심한 통증에 시달리면서 아픔에 집중하느라 하나님을
잊고 있었습니다. 밤 되면 더욱 심해지는 통증이 저를 엄습했지만 그날 밤은 회개기도를 하면서 제 마음을
낱낱이 훑으며 하나님께 저의 부족하고 모자람을 인정하고, 악하고 악한 괴수임을 고백하게 되었습니다.
새벽녘 즈음 하나님의 음성이 들렸습니다. ‘사랑이 무엇이냐?’ ‘내가 너를 너 자체를 기뻐한다.’하는 말씀을
듣는 순간 제 마음속에 억울함과 분노가 사라지고 마음이 편안해 졌습니다. ‘하나님께서는 이런 나를 기뻐
하시는데, 하나님께 선택받은 나는 나를 얼마나 사랑하지?’ 생각하니 제가 제 존재를 미워하고 혐오하고 탐
탁치 않게 생각하며 하나님께 불만을 가지고 있었음을 알았습니다. 하나님의 사랑은 편견없이 존재 자체를
사랑하는 분이신데 그 사랑을 저는 외곡하고 있음을 깨달았습니다. 지금껏 내가 정한 기준으로 내 방식대
로 사랑할 대상을 정해서 사랑하는 것이 아니라 모든 존재의 있는 그대로의 모습을 사랑하는 것이 사랑이
라는 것을 깨달으니 제 오만과 편견을 보게 되었고, 주님의 마음으로 사랑하는 사람이 되기로 결단을 했습
니다. 그날 아침 일주일 만에 접혔던 다리가 펴졌습니다. 몇일 뒤 새벽에도 통증으로 신음하며 제 마음이
기도를 합니다. 제 의지와는 상관없이... 기도는 제가 기도해 드리겠다고 약속했던 한분 한분을 떠올리며
중보기도를 하고 있었습니다. 그 기도 소리를 들으며 제가 깨어나고 있었습니다. 마음이 따뜻해지고 사랑하
는 마음이 올라오면서 진심을 담아 기도하고 있었습니다. 그때 제 마음을 보여 주셨습니다. 제가 하나님과
깊은 교재를 하며 마음에 새겼던 ‘비비부불 해탐충판’이 보이며, 한 자 한 자 제 마음으로 어겼던 악행을
보여 주셨습니다. 너무 놀라서 저도 모르게 벌떡 엎드려 두려움으로 회개기도를 하며 제가 얼마나 큰 악행
을 저질렀는지 깨달았습니다. ‘나는 네 마음까지도 본다.’하는 음성을 듣고, 주님께 다시는 마음으로 악을
행하지 않겠노라 서원했습니다. 그리고 알았습니다. 굽혀있던 허리가 펴져 있음을..똑바로 눕지도 못하고
움직이지 못한 제가 벌떡 일어나 엎드려 있었다가 허리를 세웠다는 것을요. 저의 보이지 않는 마음으로 짓
는 브레이크 없는 죄를 멈추게 하시려고 이런 고통의 시간을 주셨다는 것을 이 말씀을 통해 알게 되었습니
다. 하나님을 믿는 사람으로서 하나님의 사랑과 마음을 공동체에 나타내는 삶 살겠습니다. 도움이 필요한
이웃을 돕겠습니다.
결 단
1. 주님의 마음으로 사랑하겠습니다.
2. 선을 향하여 열심을 내는 삶을 살겠습니다.
3. 그리스도의 몸을 이루겠습니다.
기 도
사랑으로 변화시켜 주시는 아버지 하나님. 오늘도 예수님의 마음을 닮아갈 수 있는 의지를 주셔서 감사드
립니다. 현실의 처방으로 완전히 변화되기 어려움을 고백합니다. 주님이 원하시는 진정한 변화는 그리스도
의 마음을 품는 사랑이라 믿습니다. 그리스도를 통해 오늘보다 내일은 더 흠이없는 사람으로 거듭나고 주
님의 필터로 주변을 바라볼 수 있기를 소망합니다. 하나님이 저희를 먼저 사랑해 주셨기 때문에 온전히
주님을 의지해 따라가고자 합니다. 저희의 부족함까지 돌보아 주시는 예수님 이름으로 기도 드립니다.
아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