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일청년예배

벧아웬

임광래 목사 / 삼상 14:20-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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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

삼상 14:20-23 ‘벧아웬

벧아웬은 사악의 집, 우상의 집이란 뜻입니다. 베냐민 지파에 분배된 영토의 경계상에 있는 성읍으로 우상 숭배지로 전락한 벧엘을 비방하는 이름입니다. 북이스라엘의 왕 여로보암 1세는 금송아지를 만들어 벧엘과 길갈에 세우고 우상 숭배를 하였습니다. 선지자들은 벧엘을 벧아웬이라고 불렀습니다. 호세아 선지자는 벧아웬의 송아지라는 단어를 쓰면서 이스라엘의 종교적 부패성을 경고했습니다. 블레셋 사람들은 이스라엘과 싸우기 위해 벧아웬 동쪽 믹마스에 진을 쳤습니다.

 

1. 벧엘

야곱은 형 에서와 장자권 다툼으로 사이가 어려워졌습니다. 아버지 이삭의 부탁과 함께 혈혈단신으로 삼촌 집이 있는 하란을 향해 떠납니다. 부모님의 돌보심을 비롯한 어떤 보호 장치도 없이 광야에서 외로운 밤을 맞이합니다. 그때 하나님이 나타나셔서 야곱에게 약속하십니다. 야곱은 하나님의 약속을 믿고 서원을 합니다. 벧엘이 우리에게 주는 영적인 원리가 있습니다. 야곱은 아무런 힘도, 아무런 능력도 없었습니다. 이런 야곱에게 하나님께서 찾아오셨습니다. 전적인 하나님의 은혜로 야곱을 지키시고 함께 하실 것을 말씀하셨습니다. 야곱은 이런 하나님께 예배로 응답합니다. 그뿐 아니라, 그의 삶에 최우선순위로 하나님을 섬길 것을 결단하고 헌신합니다.

삼상 14:23 여호와께서 그 날에 이스라엘을 구원하시므로 전쟁이 벧아웬을 지나니라

 

2. 요나단

이스라엘과 블레셋의 전투에 나선 요나단의 상태는 집을 나선 야곱과 비슷했습니다. 군사적으로도, 무기로도 어떤 것으로도 가능성이 없는 전투였습니다. 이때 요나단은 하나님의 역사하심을 믿습니다. 하나님께서 일하실 것을 기대하면서 가능성 없는 전투를 시작합니다. 요나단이 병기든 자에게 하는 모든 말의 주어는 하나님이십니다. 여호와께서 하실 것을 기대하고 믿음으로 행합니다. 요나단이 믿음으로 행했을 때 하나님께서 기이한 이적을 베푸십니다. 들에 있는 모든 군사들과 모든 백성들이 공포에 떨었습니다. 하나님의 역사하심으로 땅이 진동하였습니다. 요나단은 하나님만 신뢰하며 전투에 나섰습니다. 하나님은 요나단의 믿음과 순종을 받으시고 이스라엘에 큰 승리를 주십니다.

삼상 14:6 요나단이 자기의 무기를 든 소년에게 이르되 우리가 이 할례 받지 않은 자들에게로 건너가자 여호와께서 우리를 위하여 일하실까 하노라 여호와의 구원은 사람이 많고 적음에 달리지 아니하였느니라

 

3. 사울

사울이 전장에 있을 때 엘리의 증손인 아히야가 하나님의 법궤와 함께 전장에 있었습니다. 상황적으로 보면 사울은 하나님을 의지할 수 있는 좋은 조건에 있었습니다. 그러나 사울은 하나님을 의지하지 않습니다. 눈에 보이는 블레셋 군대로 인해 위축된 상황에 있었습니다. 그러던 중 아들 요나단이 하나님을 믿고 전투에 임하고 있는 모습을 보게 됩니다. 사울과 함께 한 군사들은 다급하게 전투에 함께 참여하였습니다. 블레셋과의 전투에서 사울의 주어는 사울 자신이었습니다. 하나님의 영광을 위한 싸움이 아니라, 사울 자신을 위한 싸움을 싸웁니다. 그와 함께 한 사람들도 믿음 없는 행동을 하게 됩니다.

삼상 14:35 사울이 여호와를 위하여 제단을 쌓았으니 이는 그가 여호와를 위하여 처음 쌓은 제단이었더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