QT

누가복음 7장 큐티를 나누겠습니다.

2진 백승희 지파 김미자셀 김미자 권사 대독 김주향 권사입니다.

 

말씀 요약

- 1~10: 예수님께서 가버나움으로 들어가셔서 로마군대 백부장의 종을 고쳐주심.

- 11~17: 나인성 과부의 아들을 살리심.

- 18~23: 세례 요한이 제자들을 보내 메시아이신지 확인함.

- 24~35: 예수께서 제자들에게 세례 요한의 사역에 대해 설명해 주시고 장터

아이들의 비유를 말씀하심.

- 36~50: 바리새인의 집에서 식사할 때에 한 여인이 예수께 향유를 부음.

2. 소감 및 나눔

예수님은 가난한 자들, 소외된 자들, 죄인된 자들을 구원하기 위해 이 땅에 오셨습니다. 백부장의 종, 나인성의 과부, 창기는 소외된 자들을 대표하는 사람들입니다.

예수님은 이방인 백부장의 믿음을 보시고 그의 종을 고쳐주셨고, 아무 믿음도 없던 나인성 과부를 불쌍히 여기셔서 그의 독자를 살려주셨습니다. 그 나인성 과부는 남편도 없이 아들에게 소망을 다 두고 아들을 키웠는데 독자마저 죽어 인생의 소망이 끊어져 버렸습니다. 사람들이 그 과부의 아들을 메고 나오는 사망의 행렬과 예수님이 함께하는 생명의 행렬과 마주쳤습니다. 예수님과 만나자 슬픔이 기쁨이 되었고, 주님을 만나자 죽은 아들이 살아났습니다. 예수님과 만나는 날이 죽은 자가 살아나는 날이고, 인생이 변화하는 날입니다. 우리 인생에도 이런 날이 있습니다.

예수님이 누구신지도 모르고, 세 아들 양육에 지쳐 이러다 내가 아이들 다 버리겠다자책하며 지내던 저에게도 주님이 찾아오셨던 순간이 있습니다.

2006년 부활주일에 제 생애 처음, 교회에 첫 발을 디디고 예배를 드렸습니다.

부활 주일 말씀과 영상을 통해 예수님이 나의 죄를 대신해 십자가에 달려 돌아가셨고 늘 나와 동행하시며 나를 사랑하신다는 말씀이 그냥 믿어지고 감사해서, 아이들에게도 너무 미안해서 눈물을 흘렸습니다. 그 다음 날부터 그 사랑에 취해 연년생 세 아들을 업고 손잡고 화요중보, 수요예배, 금요철야, 주일예배, 말씀 세미나를 정신없이 다녔습니다. 출애굽기 말씀 세미나를 통해 오전 시간에는 하나님 일을 하는데 사용하겠다고 저도 모르게 서원하는 바람에 하나님 앞에 한 약속을 지키기 위해 애쓰고 노력하다 보니 지금 이 만큼 성장한 저를 발견하게 됩니다. 예수님이 누구신지도 모르던 저를 통해 남편과 세 아들이 교회를 나오게 됐고, 친정 아버지와 시어머니께서도 영혼 구원 받고 천국에 가셨습니다. 온 교회를 누비다 물풍선을 만들어 계단에서 던지고, “ 니네 엄마가 누구시니? 물으시던 오장로님께 엄마 이름를 팔고 다니던 세 아들이 지금은 주일 예배를 쉬고 있어 마음이 아프지만 기도하고 있으니 하나님의 때에 돌아올 줄 믿습니다.

저에게는 이제 친정어머니의 영혼구원을 위한 간절한 마음이 있습니다. 코로나 이후 계속 아프시다 작년에 십이지장 천공 수술을 받으신 후에는 혼자 잘 일어나 앉지도 못하시고 기저귀를 차고 계셔서 지금은 요양원에 계십니다. 친정엄마가 요양원을 힘들어하셔서 이번 연휴에 제가 34일 친정에서 엄마를 모시고 있었습니다.

영혼구원을 위한 마음은 늘 가지고 있으면서 멀다는 핑계로, 주일에는 예배가 우선이라 자주 찾아뵙지 못해서 죄송했던지라 이번 34일은 제가 온전히 엄마와 함께하며 맛있는 것도 해드리고 잘 케어해드리겠다고 마음 먹었습니다. 하지만 제 안의 한계를 보았습니다. 자꾸만 잔소리하는 엄마 말에 짜증이 스멀스멀 올라왔고, 무엇보다 큰 볼일을 본 기저귀를 갈아드릴 때면 저도 모르게 얼굴을 찡그리게 되는 자신을 발견했습니다. 뼈밖에 없는 다리로 혼자 화장실 가보겠다고 몰래 침대서 내려오셨다가 못 올라가고 바닥에 누워계시는 모습에 겁이 덜컥 나기도 했습니다. 7남매 키우시느라 자신이 가진 모든 기력까지 다 소진하시고 이젠 누군가의 도움 없이는 아무것도 하실 수 없는 엄마를 더욱 사랑하고 엄마 영혼 구원위해 더욱 간절히 기도하겠습니다.

수고했다 손 꼭잡아 주시던 엄마의 앙상한 손을 잊을 수가 없습니다. 죽기까지 우리를 사랑하시는 예수님의 그 사랑과 친정엄마의 사랑이 나를 살게 합니다. 사랑합니다.

 

3. 결단

- 엄마의 영혼 구원을 위해 매일 기도하고 안부전하 드리겠습니다.

- 때를 얻던지 못 얻던지 복음을 전하고 나를 통해 예수님의 사랑을 느끼시도록

사랑을 전하겠습니다.

4. 기도

사랑의 하나님 아버지, 우리를 향한 아버지의 사랑을 5월 가정의 달에 소외된 이웃

과 가족들을 돌아보고 그들을 위해 함께 나누며 기도하는 저희들이 되게 해주세요.

아직 믿지않는 가족들이 있다면 믿는 저희들이 본이 되게 해주시고, 먼저 손 내밀게

 

 

하시고, 용서하지 못한 사람이 있다면 저희에게 먼저 용서할 용기와 마음을 주시옵소서.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