QT

출애굽기 26QT

 

류한규지파 최재혁 셀 최재혁 셀장

 

1. 본문 요약 말씀

출애굽기 26장은 성막의 본체와 이를 덮는 덮개, 내부 구조에 대한 설계 지침을 기록하고 있습니다. 먼저 성막을 덮을 네 종류의 덮개를 만듭니다. 제일 안쪽은 가늘게 꼰 베 실과 삼색 실로 그룹(천사)을 수놓은 휘장이며, 그 위를 염소털 휘장, 붉은 물들인 숫양의 가죽, 해달의 가죽 순으로 덧덮어 보호합니다.

성막의 벽면은 조각목으로 만든 널판들을 세워 구성합니다. 각 널판은 금으로 입히고 하단에는 두 개의 은 받침을 두어 기초를 세우며, 다섯 개의 띠를 가로질러 널판들을 하나로 연결합니다. 성막 내부는 정교하게 수놓은 휘장을 드리워 '성소''지성소'로 구분합니다. 지성소 안에는 증거궤를 두고, 휘장 바깥 성소에는 상과 등잔대를 배치합니다. 마지막으로 성막 입구를 가릴 휘장 문을 제작함으로써 성막의 전체 구조를 완성하게 하셨습니다.

 

2. 소감 및 적용

새로운 학기를 맞아 다시금 청년들을 만나는 현장으로 나아가며, 출애굽기 26장에 담긴 성막의 설계도를 깊이 묵상해 보았습니다. 성막은 하나님께서 "내가 그들 중에 거할 성소"라고 말씀하신 사랑의 약속이 담긴 공간입니다. 저 또한 이번 학기, 제가 머무는 학교의 사무실이 하나님이 거하시는 거룩한 성막이 되기를 소망하며 몇 가지 적용점을 나누고자 합니다.

첫째, '해달의 가죽'과 같은 견고함으로 학생들을 보호하겠습니다.

성막의 맨 바깥쪽은 거친 해달의 가죽으로 덮여 뜨거운 햇볕과 모래바람을 막아냅니다. 취업이라는 차가운 현실 앞에 서 있는 우리 청년들은 때로 모진 비바람을 맞는 것 같은 불안함을 느낍니다. 그들의 고민을 들어주고 길을 찾아주는 이 역할을 통해 거친 세상 속에서 청년들이 잠시라도 쉴 수 있는 안전한 성소가 되도록 제 자리를 지키겠습니다.

둘째, '금 입힌 널판'처럼 지체들을 귀하게 여기며 연합하겠습니다.

성막을 이루는 조각목 널판들은 금으로 입혀져 은 받침 위에 세워집니다. 광야의 조각목은 본래 볼품없고 비틀린 나무이지만, 금이 입혀질 때 비로소 성막의 재료가 됩니다. 제가 만나는 학생들도, 함께 일하는 동료들도 때로는 연약해 보일 수 있습니다. 하지만 하나님이 시선으로 으로 그들을 '금과 같은 존재'로 귀하게 대하겠습니다.

셋째, '보이신 양식대로' 사람의 인정보다 하나님의 설계도를 따르겠습니다.

성막의 모든 기구는 하나님이 산에서 보이신 양식대로 정확히 만들어져야 했습니다. 직장 생활을 하다 보면 성과에 집착하거나 사람의 눈치를 보느라 하나님의 마음을 놓칠 때가 많습니다. 그러나 이번 학기에는 성과보다 '과정'에서의 순종을 우선순위에 두겠습니다. 아무도 알아주지 않는 작은 업무 하나까지도 하나님 앞에서 드리는 예배라는 마음으로, 말씀이라는 설계도를 따라 성실히 감당하겠습니다.

넷째, '휘장 안의 거룩함'을 회복하여 선한 영향력을 흘려보내겠습니다.

성막 안쪽이 정교하게 수놓인 휘장으로 가득했듯, 저의 내면 또한 하나님의 성품으로 채워지길 기도합니다. 겉으로 드러나는 상담 기법이나 전문 지식보다, 제 영혼의 중심이 하나님을 향해 있을 때 학생들에게 진정한 위로와 소망을 전할 수 있음을 믿습니다. 매일 아침 업무를 시작하기 전, 제 마음의 성소를 정결하게 닦으며 하나님의 지혜를 구하겠습니다.

 

결단

삶의 일터에서 말씀이라는 정교한 설계도를 따라 청년들의 미래를 성실히 잇고 세우며, 매 순간 하나님이 기쁘게 거하시는 거룩한 성소를 지어가는 순종의 예배자로 살아가겠습니다.

 

4. 기도

하나님, 말씀이라는 정교한 설계도를 따라 학교에서 학생들을 세우는 거룩한 성막을 지어가도록 이끄실 것을 믿습니다. 업무의 압박 속에서도 사람의 눈치가 아닌 하나님의 시선을 의식하며, 맡겨진 청년 한 명 한 명을 진심으로 섬기는 순종의 예배자가 되게 도와주옵소서.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