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번 수련회 주제인 ‘예배자’를 묵상하며, 지금까지 나의 예배 모습과 예배에 임했던 태도에 대해 깊이 반성하고 많은 생각을 하게 되었습니다.
개회예배에서 최이삭 전도사님이 전해 주신 말씀을 들으며 '예배란 무엇인지', '영과 진리로 예배하는 것이 무엇인지', '앞으로 나는 어떻게 예배해야 할지' 깊은 깨달음을 얻었고, 이번 수련회 주제의 큰 틀을 잡을 수 있어 전체 예배를 이해하고 집중할 수 있을 뿐만 아니라 2박 3일동안 충분히 수련회를 누리고 공급 받을 수 있었던 거 같습니다. 또한 수련회 프로그램 중 9가지의 주제를 선정해 부스를 지어 활동하는 시간이 있었는데 그동안 몰랐던 다양한 주제들을 알고 이해할 수 있어 기억에 남는 것 같습니다. 특별히 ‘기도’에 대한 설명을 들으며, 기도가 하나님과 소통하는 것이며 말씀으로 응답받는 시간임을 다시금 깨닫게 되었고, 앞으로 더 절실히 기도해야겠다는 다짐을 하게 되었고, ‘헌금’에 관한 주제를 통해서는, 내가 하고 싶은 만큼만 조금 드리는 것이 아니라 나의 모든 것과 내가 가진 것을 기꺼이 내어드리는 것이 참된 헌금이라는 것을 배우게 되었습니다. 이 모든 배움과 깨달음은 선생님들과 전도사님의 가르침 덕분이었고, 그로 인해 하나님의 자녀로서 한 걸음 더 성장할 수 있는 귀한 시간이 되었습니다.
기도회 시간에 곽영지 전도사님께서 하신 말씀 중 “우리는 하나님께 바라는 것도, 원하는 것도 많지만 정작 나 자신은 주님께 드리지 못한다”는 부분에서 큰 울림과 회개의 마음을 갖게 되었습니다. 그 말씀을 들으며 지금 우리의 예배를 회복시켜 주시고, 우리의 모습을 참된 예배자의 모습으로 변화시켜 달라는 기도를 드리게 되었습니다. 수련회 중 기억에 남는 찬양이 있다면 ‘사랑한다 말하시네’라는 곡입니다. 특히 동찬쌤께서 말씀해 주신 것처럼, 첫 가사인 ‘아무런 자격도 없는 나를 위해, 아무런 소망도 없는 나를 위해 사랑한다 말하시네, 이 낮은 날 위해’라는 구절은 수련회에 오기 전, 세상 속에서 상처받았던 우리의 마음을 대변하는 듯했고, 후반부의 ‘이제 나는 옛 사람 아니오, 사망에서 건지신 주의 자녀이니, 그 한 없는 주의 사랑 안에 기쁨으로 걸어가겠네’라는 가사는 수련회를 마친 우리의 새로운 마음가짐과 일치하여 큰 공감과 위로가 되었습니다. 이를 통해 하나님께서 나에게 주신 특별한 위로와 사랑을 깊이 느낄 수 있었습니다.
이번 수련회를 통해 ‘예배’의 자리가 지금처럼 계속 유지되기를, 그리고 앞으로도 더욱 뜨겁게 찬양하며 절실히 기도드리는 우리의 모습이 이어져 결코 훼손되지 않기를 간절히 소망하게 되었습니다. 마지막으로, 제가 워십팀으로 섬긴 셀레브레이션 시간은 참으로 감사하고 기쁜 경험이었습니다. 워십팀이 함께 열심히 준비하고 기도한 만큼, 공동체 모든 구성원들이 한마음으로 기쁘게 찬양할 수 있었던 것이 큰 은혜였습니다. 무대에서 찬양하는 모습을 바라볼 때마다, 우리가 하나님을 향해 드리는 그 찬양이 참으로 아름답게 느껴졌고, 특히 찬양하는 가운데 반짝이는 눈빛들은 하나님께서 주신 귀한 선물처럼 다가왔기에 잊지 못할 소중한 시간으로 기억될 것 같습니다.
이번 수련회는 여러모로 은혜롭고 배움이 많은 시간이었습니다. 더운 날씨에도 불구하고 수련회를 위해 열심히 준비하고 수고해 주신 모든 선생님들과 전도사님들께 진심으로 감사드리며, 저희를 위해 늘 기도로 격려해 주시고 함께해 주신 모든 성도님들께도 감사의 말씀을 드립니다.
무엇보다 이 시간과 함께 예배할 수 있는 공동체를 허락하신 하나님께 감사와 찬송을 올려 드립니다. 앞으로도 하나님이 찾으시는 예배자로 살아가기 위해 언제나 어디서나 예배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