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일청년예배

셀라하마느곳

임광래 목사 / 삼상 23:24-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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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

삼상 23:24-29 ‘셀라하마느곳

다윗은 이스라엘의 왕으로 기름 부음을 받았지만, 왕좌에 오를 때까지 많은 시간이 걸렸습니다. 기름 부음 받은 후 왕이 될 때까지 15년 이상의 시간이 걸립니다. 그 기간 동안 사울의 위협을 피해 도망자 생활을 해야 했습니다. 다윗은 15년여 기간을 어떻게 지냈을까요? 하나님께서 다윗을 왕으로 세우셨을 때 주신 사명이 있습니다. 왕은 주어진 힘을 가지고 사람을 세우고 살리는 일을 해야 합니다. 하나님의 대행자가 되어서 하나님의 뜻을 행하는 사람이어야 합니다. 다윗은 도망자의 생활을 하면서 왕의 직무를 어떻게 감당했을까요?

 

1. 아둘람 굴

다윗은 사울의 위협을 피해 정치적인 망명을 시도했습니다. 그러나 그의 계획대로 되지 않았습니다. 블레셋에서 유다 땅으로 돌아와 사람이 살지 않는 광야로 피신을 합니다. 다윗이 아둘람 굴로 도망했을 때 그의 형제와 아버지의 온 집이 함께 하였습니다. 그뿐만 아니라 환난당한 사람들과 빚진 사람들, 마음이 원통한 사람들이 다윗에게 모여들었습니다. 다윗이 그들의 지도자가 되었는데 무려 400여 명이나 되었습니다. 다윗 한 사람의 목숨을 부지하는 것도 쉽지 않은데 400명 이상 사람들의 목숨을 책임져야 했습니다. 다윗은 어려운 상황 속에서도 이 사람들과 함께 합니다. 좀 더 시간이 지났을 때 600명으로 숫자는 늘어나게 됩니다. 다윗과 함께 어려운 시간을 보냈던 사람들은 이스라엘 왕국의 초석이 됩니다.

삼상 22:1 그러므로 다윗이 그 곳을 떠나 아둘람 굴로 도망하매 그의 형제와 아버지의 온 집이 듣고 그리로 내려가서 그에게 이르렀고

 

2. 그일라

다윗이 광야에서 도망 생활할 때 블레셋 족속이 유다의 성읍 그일라 성을 침략했습니다. 추수할 때를 노려 타작마당을 탈취하려 했습니다. 다윗은 이 소식을 듣고 하나님께 기도합니다. 하나님께서 그일라 성을 구할 것을 말씀하셨습니다. 함께 한 사람들은 그들이 유다에 있는 것마저도 위험한데 어떻게 그일라 성을 구할 수 있느냐고 반대했습니다. 다윗은 도망자의 신세였지만 해야 할 일을 했습니다. 왕은 백성의 어려움을 해결해야 하고 적의 공격으로부터 보호해야 할 의무가 있습니다. 다윗은 왕으로서 의무를 감당하였습니다. 반면에 그일라 성 사람들은 다윗을 사울에게 넘기려 했습니다. 다윗은 그일라 성을 뒤로하고 광야의 다른 도피처를 향해 떠납니다.

삼상 23:2 이에 다윗이 여호와께 묻자와 이르되 내가 가서 이 블레셋 사람들을 치리이까 여호와께서 다윗에게 이르시되 가서 블레셋 사람들을 치고 그일라를 구원하라 하시니

 

3. 셀라하마느곳

사울은 포기하지 않고 다윗의 목숨을 노렸습니다. 다윗은 사람들이 살지 않는 광야에서 도피 생활을 이어갑니다. 안전도 편안함도 없는 생활의 연속이었습니다. 그런 중에도 다윗의 도피처를 사울에게 보고하는 사람들이 있었습니다. 그때마다 사울은 다윗의 목숨을 노리고 쫓았습니다. 사람들의 배신과 협조 속에 다윗은 도피 생활을 계속합니다. 목숨이 경각 간에 있는 많은 순간들이 있었습니다. 다윗은 함께한 사람들과 광야의 이곳저곳으로 도망을 다녔습니다. 어려운 중에서도 하나님이 맡기신 일을 감당했을 때 하나님께서 다윗과 함께 한 사람들의 생명을 지켜 주셨습니다.

삼상 23:28 이에 사울이 다윗 뒤쫓기를 그치고 돌아와 블레셋 사람들을 치러 갔으므로 그 곳을 셀라하마느곳이라 칭하니라